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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조아라샵, 익스3.0 SE 마우스 튜닝 후기: 옴론재팬/도색/무게추/센서/에일리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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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익스의 버튼이 맛이 가며 더블클릭 현상(Doubleclick Issue)이 발생해, 아이조아라샵의 익스튜닝을 받기로 했습니다.


고장난 버튼을 옴론재팬으로 교체하고 무게추도 달기 위해서 입니다.


아이조아라샵은 제가 카운터스트라이크와 함께 10년 이상 이용해 온 곳이며


자신을 Professional Gaming Shop으로 소개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왔듯, 잘해주겠거니 하다 뒷통수를 맞았네요.




아이조아라샵의 익스3.0 SE튜닝




튜닝은 이런 내용이고, 주문 뒤 택배로 보냈던 마우스가 아래와 같이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뚜껑은 내팽개쳐 뒀군요. 나름 한때 비쌌던 에얼리언인데요.


모르시진 않았을텐데, 어쨌든 도색 일부분이 벗겨져 도착했습니다.





불량한 유격 그리고,




?


마우스 Feet이 없이 왔습니다.


더욱 당황스러웠던건 문의에 답이 없고, 반송한 제품을 수령했는데도 연락이 없는 아조샵이었습니다.


짜증이 밀려와 언제 연락하나 지켜봤습니다.



1주일이 지나서야 전화가 왔는데, 환불 그리고 보내기 전 상태로 조립해 보내준다고 합니다.


한동안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했고 연락은 늦었지만, 버튼수리 받은 셈 치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받은 익스입니다.



이번엔 사이드버튼이 묻혀 나오질 않고,




휠이 케이스에 걸려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로 왔습니다. 영상에서 휠을 위로 굴릴 때의 소리가 익스의 정상적인 휠 사운드입니다.


한번 실수했던 고객에게 제품을 다시 보내는데, 보내는 제품을 확인조차 하지 않았단 이야기 되겠습니다.



전화를 걸어 유격/사이드버튼/휠상태를 설명하니 마우스를 다시 보내달라고, 쉬운 일이니 고쳐서 다시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쉬운 일'이면 왜 진작에.... 다음 날 다시 택배를 보냈습니다.




택배를 보낸 25일 금요일 아침, 문의를 넣어봤습니다.

'벌써 3주동안 사용하지 못했다. 내 다음 날엔 마우스를 꼭 써야겠으니, 대체할 마우스를 보내달라.'


저녁 6시,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문자답변이 왔습니다.

'보내줄 샘플이 없다.'


제가 샘플을 달라 했던가요? 어쨌건 전화를 했더니 퇴근했는지 받지 않습니다.




28일 17:33, 아이조아라샵 택배 수령 확인.


물건을 받자마자 전화 주기로 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연락은 없습니다.




30일, 임의로 수리된 익스 수령.. 전 여기서 정말 놀랐습니다.


분명 전화를 주기로 했었는데요.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음대로 기판 전체를 바꿔놨습니다.


가관입니다.





X09 → X80


X80은 뉴익스부터 최근의 레전드익스까지 들어가는 센서입니다. fps가 개선된 아예 다른 센서죠.


성능과 반응성은 더 낫지만, 체감차이 존재하며 인식높이(수직거리, lift-off distance)도 다릅니다.


전 기존 제 마우스에 달려있던 X08/X09의 6000fps 센서를 원합니다.



이는 자기 마음대로 9000fps의 센서로 바꿔놓고 언급하지 않은 경우로, 복구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제 기판은 이미 버렸을테고, X09 새 제품은 구하기 힘들거든요.



또 함께 온 메모를 읽어보니 아주 호구로 아나 봅니다.





간단하게 다른 익스에 뚜껑만 제 것으로 끼워놓은 작업인데, 많이도 바꿔놓은 것처럼 써놨습니다.


기만에 가까운 행동을 보여주네요. X09에서 X80으로 센서가 바뀐 부분은 언급이 전혀 없군요.



이조차 실수라고, 몰랐다고 한다면 프로페셔널 샵이라는 타이틀을 떼야 할 겁니다.


전 분명 물건을 받으면 전화를 꼭 달라 강조했었구요.


이게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 택배반품에 지쳐 그만두고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무엇보다 돈 백만원 쓴 사이트가 이러고 있으니 답답했습니다. 실수를 떠나 제대로 응대하겠단 마인드가 없으니 말이죠.


에펨포나 하드웨어 커뮤니티에 직접 링크를 올리지는 않겠지만,


결국 통화를 하지 못한 조진만 대표이사님 그리고 아조샵에서 익스를 튜닝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글이 닿길 바랍니다.






마우스는 천패드(Qck+)에서 실사용 1주일 후 판매를 위해 에어캡(뾱뾱이)/박스포장해 뒀습니다.


옴론차이나/X80/에얼리언웨어 노바옐로우 뚜껑/SE 테프론(란토코리아?)입니다.




글에 적은 것과 마찬가지로(혹은 아조샵의 말에 따르면), 새 마우스에 제 뚜껑만 얹혀있는 상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포장 탓에 발생한 도색 벗겨짐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왼쪽 버튼의 왼쪽 하단부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ALIENWAREE 윗부분에 찍힌 흔적이 있습니다.




도색익스를 원하신다면 구입 후 튜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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