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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가자, 가자!

바퀴는 굴러가고

강산은 다가온다


2014. 08. 20 - 2014. 08. 24


지난 8월, 친구 넷과 함께 4대강 국토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이후 출발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료를 담아둡니다.


http://www.riverguide.go.kr/






FUJI SPORTIF 2.3


이번 국토종주를 함께해 준 앤듀어런스 로드, 후지의 스포어티프입니다.


짐은 백팩 없이 토픽 탑튜브가방(Tri DryBag)/토픽 안장가방(에어로웨지팩 라지)에 꾹꾹 담아 갔습니다.


국종의 적기는 짐을 가장 줄일 수 있는 (한여름을 피한) 여름이라 생각합니다.








 

 

Korea's 4 Rivers Cross Country Cycling Road Tour Stamps


코스 중간중간에 배치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종주수첩입니다.


유인 인증센터나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국토종주는 군대와 같다는 얘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갔다온 보람은 있는데, 또 가고싶진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STRAVA RECORDS ]


  

  


스트라바라는 어플을 이용해 친구가 남긴 라이딩 기록입니다.


평속 20km/h 언저리로 다녀왔네요.




중간에 비 맞고 폰이 사망해, 제 기록은 중간에 끊겼습니다.


이화령 같은 의미있는 구간들의 기록을 남기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아래는 본편인 5일간의 기록입니다.


저희끼리의 술안주를 위한ㅋㅋ 내용이기도 하니 빠르게 넘기셔도 좋습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종주기

2014. 08. 20 - 2014. 08. 24




Day 1 - 2014. 08. 20

[ 양평군립미술관 - 이포보 - 여주보 - 강천보 - 비내섬 ]




설레이는 첫날입니다.


후지 1대, 자이언트 4대.


아침 일찍 양평역으로 점프했습니다.



종주수첩에 도장을 하나하나 모으며 가볍게 시작.


그러나 출발 6시간만에 바로 위기가 왔는데요.





 

남한강 자전거길 - 비내섬 인증센터


비내섬 인증센터 이후 이어지는 다운힐에서 친구 둘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



다운힐에서 추월이 있었고, 뒤에 위치하게 된 자전거가 앞차의 스프라켓과 충돌.


충격으로 앞휠이 빠지며 펑크, 핸들이 순식간에 가라앉은 친구가 어깨와 머리로 파워낙차;


왼쪽어깨와 머리로 체중이 실리며 목이 꺾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친구와 자전거를 길가로 빼는 짧은 순간, 수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못되면 어쩌나.. 부터 시작되는 그런거요.



광대뼈와 옷이 찢기며, 얼굴과 어깨에 피가 흐릅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차량의 도움으로 바로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 등뼈나 목뼈를 다친 환자는 함부로 옮기지 말고 무조건 119를 불러야 합니다.





청솔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충주 늘푸른병원

http://www.nprh.co.kr


사고난 다른 친구는 다행히 멀쩡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사고 당시의 기억이 없다는 친구.


놀랐는지 멍해가지고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사고난 차는 앞휠을 꽂아보니 앞브레이크와 간섭이 생겼는데,


자전거를 만지는 것을 보시던 한 아저씨께서 림정렬이 필요하다며 삼천리매장까지 태워주셨습니다.


쿨내나는 A7 아저씨의 도움으로 림정렬을 마치고, 국토종주를 계속할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친 친구는 폭풍회복하더니 자전거를 탈 수 있겠다 합니다.


그래도 오늘 라이딩을 더 하는 것은 무리라 판단, 경과를 지켜볼 겸 숙소를 찾아 들어갔어요.





유앤관광호텔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619-3, 043-855-8876


유앤관광호텔. 바이크 보관을 위한 보관함이 있고, 8만원이란 가격과 시설이 좋았습니다.


짐을 풀고 자전거를 주차하니 이제야 긴장이 풀립니다.




저녁을 먹으러 나와 메뉴를 고르다,



언제 사고 났냐는 듯 치맥을 선택..



죽다 살아나서인지 매우 맛있어합니다ㅋㅋ


"앗싸 살았다"






하지 말라는건 좀 하지마


*내리막에서는 추월을 지양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벌려야 합니다.

(긴 내리막의 경우, 텀을 두고 빠른 순으로 출발하는 등)




숙소에 돌아와 간단히 씻고, 상처를 관리합니다.


양평역에서 분말마데카솔을 구입했었는데, 이런거 왜 사냐던 놈이 혼자 다 씁니다.


이거 찰과상에 바르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사온 과자와 소맥으로 회의를 가장한 2차를 시작합니다.


국토종주는 진행하기로 합니다.


대신 계획을 수정합니다.




빠른 주파를 목표 했었는데, 접을 문턱까지 다녀오니 안전이 최우선임을 깨닫습니다.


각 지역의 맛있는 음식들을 찾아 먹고, 오늘처럼 밤을 즐기기로 합니다.






Day 2 - 2014. 08. 21

[ 충주탄금대 - 수안보온천 ]


아침부터 비.


빗길에 미끄러지면 안되니, 더 느긋하게 가기로.




충주 보련식당 x 돈치킨 능암점

충북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623-5, 043-855-5289 / 043-855-4982

능이버섯찌개/한식전문


첫날 묵은 자전거보관함이 있는 바이크텔 앞의 맛집입니다.


어제 저녁을 먹은 곳으로, 치킨집을 함께 운영하시는 사장님 덕에 한식과 치킨/소맥을 동시에ㅋㅋ 즐길 수 있습니다.


미리 부탁드린 아침상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2일차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확실히 다들 집중해서 라이딩하니 앞에서 편합니다.


특히 말을 안듣던 목 꺾인 놈이 잘 듣습니다.


슬슬 '적당히' 다쳐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는 났지만, 첫날부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고 당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차량의 아주머니,


따뜻하게 챙겨주신 늘푸른병원 간호사 이모,


휠 정렬을 받을 수 있도록 샵으로 데려다 주신 아저씨,


조심히 가라고 응원해주신 보련식당 할머니.




그런데 보다 보니 사고난 둘의 자전거 상태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림정렬을 할 줄 모르는 샵이었는지, 대충 튜브만 갈아준 모양입니다.


멀쩡한 줄 알았던 앞의 차는 드레일러가 살짝 휘었구요.


갈길이 머니, 가는 길에 자전거샵을 들러야 합니다.





산잔차길잔차(바이키 충주점)

충청북도 충주시 예성로 382 (연수동), 043-842-2834


충주 시내의 바이키에 들렀습니다.


삼천리에서 엉터리로 진행된.. 휠정렬 그리고 샵에 없던 아세라 뒷드레일러를 구해와 수리해주셨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사무실에서 쉬게끔 해주셨는데, 사장님의 수많은 철인 3종경기 메달이 멋졌습니다.






충주 가화정 오삼불고기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 680-9, 043-855-5389


마침 점심때였기에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가화정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다행히 재료준비를 위한 Break Time(오후 3시-5시) 직전에 도착했습니다.



남자 사장님이 호텔 주방장으로 일하셨다 들었는데 실력이 좋으십니다.


개발하신 버섯탕수육도 맛보라 내주셨고, 최고였어요.


먹방으로 전환한 종주컨셉에 들어맞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또 여자 사장님은 밥 볶는 것을 한번에 하지 않으시고, 참기름을 중간에 넣는 등 볶아지는 내내 관리를 해주셨습니다.


"기다려요 잠깐만... 됐어요 지금! 지금 먹어야해요"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신기)




그리고 바이키 사장님께 수리된 자전거와 조언을 들으며 충주를 떠났는데요.


충주의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인심이 그대로, 아직까지 기억납니다.


사고로 막막하던 저희를 부산 끝까지 보내줬어요.




충주시내를 빠져나가자 바이키에 도착하기 전부터 내린 비가 극에 달합니다.


쫄딱 젖은 채 라이딩을 했고 보온과 타이어 그립에 신경을 써가며 달렸습니다.


다행히 낙차는 없었고 근처 수안보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이어지는, 노면이 젖은 이화령의 다운힐은 위험하고 추울 것이고..


령을 넘으면 해가 지는데, 젖은 채 숙소를 구하는 건 무리라 판단했습니다.





수안보 로얄호텔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장터1길 26 수안보로얄호텔, 043-846-0190


자전거 거치 가능. 사우나(!) 포함.


사장님께서 젖은 옷을 빨아주시고, 학생이라고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방 넓고 좋았습니다.




수안보 놀부식당 해장국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211-1, 043-847-7226


저녁을 먹은 놀부식당. 살면서 처음 꿩회를 먹어봤습니다.


이쪽이 꿩과 토끼가 유명한지 관련된 음식점이 많네요.






Day 3 - 2014. 08. 22

[ 행촌교차로 - 이화령 휴게소 - 문경불정역 - 상주상풍교 - 상주보 ]


삼각김밥/커피를 아침으로, 이화령으로 출발.


령급 업힐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부왉부왉


다친 놈이 제일 잘 올라가네요.


치고 올라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줍니다.





백두대간 이화령, 카테고리 3


읏차!


이화령 휴게소에서 도토리묵밥과 우동을 먹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업힐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화령 다운힐 후 만난 경운기


다운힐에서 자전거를 업글해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주욱주욱 밀리던 브레이크.... 떨어지는 안정성ㅠㅠ





경운기와 함께 만난 펑크


다운힐에서 돌을 밟았다네요. 준비해온 튜브로 갈아줍니다.


다행히 천천히 내려와 낙차는 없었습니다.


업힐은 짐승처럼, 다운힐은 정승처럼..!





자전거 쉼터 - 휴대폰 충전하세요!


닭과 토끼가 있던.. 배려가 느껴지던 쉼터


뜨거운 햇살로, 슬슬 허벅지에 자덕라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상주 예스모텔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성동리 16-9, 010-3546-4377


이어 도착한 상주보에서는 픽업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예스모텔이란 곳에서 묵었습니다.


이곳 사모님의 닭곰탕은, 근 2년동안 먹었던 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었어요.


직접(!) 닭을 잡아 만들어 주셨는데요. 5천원을 받으셨습니다.



먹는내내 감탄을 하며 먹었습니다. 먹거리종주의 정점이었죠.


반찬을 싹 비우고 ^^; 밥통까지 다 비웠습니다.


개인당 2만원어치는 먹지 않았을까 하는.. 예스모텔 여기 정말 추천합니다.


닭곰탕 하나만 바라보고 가셔도 좋습니다.





Day 4 - 2014. 08. 23

[ 낙단보 - 구미보 - 칠곡보 - 강정고령보 - 달성보 - 합천창녕보 ]




4일째입니다.


아침상까지 먹었다간 예스모텔이 적자가 날 것 같아..


새벽 5시 30분, 일 나가시는 사장님 트럭에 얹혀 10km 점프!





구미시 복례네 식당

경상북도 구미시 비산동 103-6, 054-463-2429


낙단보로부터 36km를 달려, 구미시에서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복례네 사장님께서 타주셨던 냉커피와 가면서 먹으라 챙겨주신 안성탕면이 생각납니다.


안성탕면은 술안주가 되었지만


감사했습니다.


준비해 온 에너지바가 다 떨어져, 옆의 벽산할인마트에서 연양갱을 2박스 구입.





대구 용궁반점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간경리 510-3, 053-614-1101


무더웠던 낮.


중국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부족했던 물을 보급해 나왔습니다.


잘먹고 천천히 댕기니 허벅지에 피로감이 전혀 없습니다.


국종 내내 보급 하나는 정말 잘했습니다.



이어 합천창녕보에 도착하니 숙박업소들의 경쟁이 느껴집니다.


픽업트럭들이 밀당을 시도했으나, 뭔가 안끌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적포교, 도일장 여관

경상남도 합천군 청덕면 앙진리 588-7, 055-932-3111


경쟁장소에 도착해, 멈춰서 잠깐 스마트폰 검색을 하고 있자


도일장의 주인할머니가 창문을 열고 저희를 부르십니다.


"이리루 와~"


ㅎㅎㅎ 여기다! 싶었습니다.



주인 할머니가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맥주도 한 캔씩 주시고, 빨래도 해주셨어요.


정이 매우매우 넘치십니다.


픽업트럭을 운영하지 않아 경쟁에 밀리신다고..


짐을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적포삼거리, 삼거리식당

경상남도 합천군 청덕면 앙진리 575-10, 055-933-9061


경상도로 넘어가니 사람들과 음식맛이 점점 시크해지는게 느껴졌는데, 여기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식당의 태도와 음식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상주 예스모텔에서의 닭곰탕이 근 2년간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면,


여긴 훈련소 입소 직전 들렀던, 논산의 음식점만큼 최악이었습니다.


묻고 싶은게 많았지만 목소리 높이지 않고 나왔습니다.


4%#$@%#$




길고 긴 라이딩 이후 이런 상을 마주하면 몸도 마음도 더 지치게 됩니다.


차라리 옆의 대구상회에서 컵라면을 먹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


이전까지 먹었던 음식들이 최고였던지라 대비가 확연히 이뤄졌습니다.


먹방컨셉에 위기가 옵니다.




멘탈 나간 채 대구상회에서 숙소에서 먹을 것들을 샀습니다.


잔을 기울이며 방금 먹은 것이 대체 무엇이었는지 토론합니다.


다행히 SNL에 시크릿이 나오네요. 


ㅎㅎ


다행입니다.


다행이예요..







Day 5 - 2014. 08. 24+

[ 창녕함안보 - 양산 물문화원 - 낙동강 하굿둑 ]



적포삼거리, 머구리식당

경상남도 합천군 청덕면 앙진리 544-1, 055-933-8890


도일장 할머니께 아침인사.


어제 먹은 저녁을 투정부리니 머구리식당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여긴 호탕한 사장님이 기억에 남는 음식점입니다.


'추억의 도시락' 느낌의 아침상.





하남 통뼈감자탕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456-3, 055-391-7771


하남읍에 도착해 따뜻한 해장국을 한 그릇 하고 나왔습니다.


목 꺾인 놈은 세 그릇을 먹습니다.



어제의 기억이 여전히 절 괴롭힙니다.


경상도 음식을 의심하고 먹게 되네요.


원래 경상도 참 좋아하는데..





하남에서의 삽질


좌측의 다리가 2차선으로 자전거로 건너기 힘들었는데, 지도로 보니 정말 바보짓 했습니다.


건너고 건너고 다시 건너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비가 온다기에, 또 마지막이니 남겨둔 무릎과 허벅지를 씁니다.


길고 긴 평지구간.




...


한번의 펑크 이후, 을숙도에 위치한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인증센터!


끝!!!



근데 막상 도착하니 별 감흥은 없네요.


어둑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마침 이화령에서 만났던 러시아인 콘스탄틴이 인증센터에서 숙소를 구하고 있더라구요.


숙소를 잡아주고, 저녁을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동래삼계탕 하단점

부산 사하구 하단동 525-8(하단역 1번 출구), 051-206-9393


삼계탕! 종주 마지막의 만찬으로 잘 어울리죠?


영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 주문하기 편했습니다.



인삼주와 C1 소주, 우리의 영웅적인 업적과 함께합니다.


외국인이 왔다고 소주 한병을 서비스 받습니다.


"I love Soju!"


비싼만큼 구성이 알찼고,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차역, 부전역으로 이동.


마침 다행히 일요일이라, 부산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지하철은 토/일(공휴일) 열차내 마지막칸에 탑승이 가능.





하단 → 서면 → 부전


콘스탄틴은 서면에서 굿바이!


부산에서 잠시 머문 뒤 아시아 여행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멋지고 부럽습니다.





무궁화호, 부전 → 양평 복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티켓 3자리, 일반티켓 2자리를 샀습니다.


카페칸에 3대를 실을 수 있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었는데, 겹치니 5대를 쉽게 실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으니,


술취한 아저씨가 옆에서 계속 말을 겁니다.


30분 쯤 대화를 나누다.


잤습니다.


...


잠깐 눈을 뜨니


아들 자랑을 홀로 계속하고 계십니다..


...


잡니다.


ㅎㅎ


기분 좋은 나른함.


양평에 내려, 능내역 스탬프로 국종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매우 피곤하더군요.


짧은 거리지만, 녹초가 되어.. 아무래도 사고가 날 것 같아 팔당역에서 점프.


욕조에 물 받고 기분 좋게 잤습니다.







최고의 여행이었어요.


특히 만난 풍경과 사람들, 맛 본 음식에 대한 추억은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여행이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준비 잘하시구요. 633km란 긴 거리를 탈 없이 관리하는게 은근히 어렵습니다.






MOVIE by Konstantin Vilkov


Wonderful bicycle trip from Seoul to Busan August 2014


콘스탄틴이 제작한 영상입니다. 경치가 참 아름답죠?


이 러시아인은 10kg의 배낭을 메고, 바구니 달린 생활차에 슬리퍼 차림으로 국토종주를 했습니다.


"This is how Russian do!" 란 말과 함께ㅋㅋㅋㅋ







준비물, 일정 엑셀파일, 난이도 환산표, 비용/사용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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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종주인증 스티커북


게으르게도 종주인증은 10월 3일에야 받았습니다.


서해갑문 인증센터로 직접 방문했구요.





This certifies that the person whose name appears above has completed Korea cross country cycling road.


이후 3주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메달과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뿌듯하네요.




이번 여행은 산구루님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가이드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sangu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