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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티씨알 어드밴스드 SL 0: Total Compact Road
가격 대 성능 / 무게 대 강성
두 '비'가 뛰어난 자이언트의 올라운더 기함, TCR SL0와 17년 한 시즌을 함께 했습니다.
2017 GIANT TCR SL 0-DA
차대번호 GM16G842
프레임 Advanced SL-Grade Composite, Integrated Seatpost (Size S, Reach 378 / Stack 529)
포크 Advanced SL-Grade Composite, Full-Composite OverDrive 2 Steerer
케이지 Arundel Sideloader
구동계 Shimano Dura-Ace 9150 / Di2 Electronic
브레이크 Shimano Dura-Ace BR-R9100
카세트 Shimano Dura-Ace 9100, 11x28T, 11-Speed
체인 Shimano CN-HG901
크랭크셋 Shimano Dura-Ace 9100, 52/36T 170mm
바텀 브라켓 Shimano BB-71
페달 Shimano Ultegra PD-6800
핸들바 GIANT Contact SLR 400mm
스템 GIANT Contact SLR 90mm -8°
정션홀더 Fouriers HA-S018-DIOD2 -6°
안장 AX-Lightness Leaf Plus
휠셋 Giant SLR 0 Climbing WheelSystem
타이어 GIANT Gavia SLR Tubeless, 700x25c, Front and Rear Specific, Folding
[Team Sunweb] Giant TCR Advanced SL, TDF Polka Dot Edition
2월 쯤 구입했는데, 팀 선웹이 큰 타이틀을 세 개나 따왔습니다.
5월 지로 디탈리아의 종합 우승부터 7월 뚜르 드 프랑스의 산악왕, 그린져지까지.
말리아로자의 톰 듀믈랭, 폴카닷의 와헨 바길, 그린져지를 입은 마이클 매튜스 모두 TCR SL을 메인으로 사용했습니다.
캬..
R3(48, R360/S505) & TCR(S, R378/S529)
이전 차는 서벨로 R3에 펄레제 조합이고, 기변 후 가장 와닿은 차이는 댄싱시 반응과 경쾌함입니다.
이전 세팅에서 거의 1kg쯤 가벼워졌고 크랭크암이 167.5에서 170mm으로 길어졌는데,
프레임을 좌우로 넘기는 맛이 좋았고 가벼워졌음에도 힘을 더 단단히 받아내 즐거웠습니다.
[Rutland Cycling] 2016 Giant TCR Advanced SL Review, Stiffness-to-Weight Ratio Table
자료를 찾아보면 강성과 관련한 테스트 결과가 매우 훌륭합니다.
*에스웍 타막 SL6, 2018 BMC SLR01, 2017 Cervelo R5같은 신형 올라운드 프레임과의 비교자료가 아니며, 당연히 프레임은 강성이 전부가 아닙니다.
[roadbike.de] GIANT TCR Adv. SL 0 강성 테스트: https://www.roadbike.de/rennraeder/test-giant-tcr-advanced-sl-0.1503372.9.htm
[호윤님 블로그] 수치로 보는 로드바이크 강성/에어로 데이터: http://ngpnephilim.blog.me/220635195175
자이언트 SLR 0 클라이밍 휠시스템, 가비아 SLR 튜블리스 25c
휠셋은 완차구성에 포함된 SLR 0입니다.
튼튼하고 평이 좋으며, 자이언트답게 무난합니다.
고속에서 휠의 성향이 묘하게 바뀌며 차분하게 깔리는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SLR 0 클라이밍: 림 높이 30mm, 림 너비 23mm
SLR 0 올라운드: 림 높이 42mm, 림 너비 23mm
SLR 0 에어로: 림 높이 55mm, 림 너비 23mm
이 휠은 열변형에 매우 강한 림을 가졌고 패드 값이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몸무게가 나가는 파워 좋으신 분들이 거칠게 쓰기 좋은 휠이라 생각합니다(체중제한 <129kg).
명색이 클라이밍 휠셋인데 카본을 좀 덜 써도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요.
[MBTR.com] Lightweight Gipfelsturm
저는 FTP 200 초반에 몸무게가 낮은 편이라 경량휠셋 조합이 쓰기 편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휠을 팔고 몇 백 되는 돈을 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무게와 에어로 성능이 아쉽긴 한데, 다른 면에서 쓰기 편했기 때문입니다.
실측 아닌 SLR 0의 추정 무게, 프론트 577g / 리어 757g
리스크 관리 안하는 멍청이로 보실 수 있겠으나 -_-;
가비아 튜블리스 믿고 두번째 케이지/클린처 튜브 담긴 공구통은 장거리, 투어 때만 달고 있습니다.
몸무게도 낮고, 주 라이딩 지역이 택시 부르기 용이한 곳이라 맘 편히 가볍게 다닙니다.
[GIANT YouTube Channel] Tubless: How to fix a flat with a tube
같은 구름저항을 확보하면서, 클린처/튜블러보다 낮은 공기압을 유지할 수 있어 튜블리스의 승차감이 좋다고 합니다.
전 휠셋만 바꾼게 아니지만, 나름 파리-루베 우승했다는 이전 차보다 노면충격이 훨씬 적습니다.
그리고
최근 프론트 휠에 충격을 받고 샵을 통해 자이언트 코리아에서 수리를 받았는데
프론트 휠 스포크(DT 에어로라이트 3개) & 휠 빌딩(본사) 4만
튜브리스 림테이프 21mm 2만, 실란트 0.4만, 택배 0.3만, 총 약 7만원이 들었습니다.
*히든 알로이 니플로, 림정렬을 하려면 림테이프를 뜯어내야 합니다.
이처럼 유지비도 만족스럽구요.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관리하기 편한 상급의 휠셋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건은 3일 안쪽의 빠른 수리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는 비행기 태워야하는 유럽제품의 A/S를 생각한다면 큰 장점입니다.
잠시 튜블러 타이어로 20만원 해먹은 낙차의 추억 보고 가시죠..
주변에 좋은 샵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Velominati Rule #58: Support your local bike shop.
[GIANT SLR 0 Climbing] Free Wheel Hub Sound (under 5km ridden)
라쳇소리는 조용한 편(DT 스타라쳇).
그리고 신형 구동계 출시.
듀라에이스의 세대교체 시기라 한번 더 구매에 좋은 타이밍이었습니다.
Di2가 처음엔 변속감 없고 버튼 클릭감 노잼이라 생각했는데
빠른 변속이 주는 이점에.. 재미는 다른 곳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이 차에 믿음직한 베이스를 깔아줘 든든합니다.
낙차시 뒷드레일러가 페달과 안장으로 보호되고(쉐도우) 변속세팅이 틀어지지 않는 게 좋았습니다.
Dura-Ace R9150 Shift Mode Setting: Full/Semi Synchronized Shift
그리고 제 Di2 싱크로나이즈드 시프트 세팅입니다.
(풀) 싱크로나이즈드 쉬프트: 뒷변속 한계점에서 자동 앞변속으로 기어사용 최적화
세미 싱크로나이즈드 쉬프트: 앞변속시 자동 뒷변속으로 다리에 변속충격 최소화
체인이 적절하게 걸리도록 도와주는데, 이게 변속 조작에 손이 덜 가 꽤 편합니다. 철인분들 TT차에 유용하다고.
그런데 풀 싱크는 의도치 않은 아우터 변속의 개입 가능성이 있어, 실수를 막기 위해 그룹 라이딩시엔 쓰지 않는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정션(EW-RS910, SM-EW90) 버튼을 더블클릭 해주면, Manual(싱크로 개입 없음) -> Shift Mode 1 -> Shift Mode 2 순서로 바뀝니다.
저는 프론트 변속충격을 줄여주는 세미 싱크로 기능이 좋은데, 풀 싱크 모드에서는 앞드레일러를 변속해도 뒤가 꿈쩍 않습니다.
둘이 섞이면 좋겠는데요.. 여튼 세미 싱크로는 프론트 변속이 잦은 낙타등에서, 풀 싱크로는 평지 독주시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 포함된 Contact SLR 포워드 안장보다 쓰려는 안장의 레일 높이가 낮았습니다.
사용하려는 안장을 끼워놓고 커팅이 필요합니다. ISP에 관한 내용은 아래 링크 글에.
듀믈랭을 따라 푸리에 정션홀더를 구입하고, 스티어러에 에어캡을 설치했습니다. 링크 참조.
이쯤에서 에어캡, ISP 싯포의 공통된 이야깃거리인 '귀속화' 생각이 나는데..
전 중고가 방어가 되지 않는 이 판에서 좀 그러면 어떠냐는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소모품인 프레임, 맘 편히 운동하면서 양껏 소비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2018 TCR Advanced SL 0 - RED eTap w/ Power Meter
18년식 SL 제로는 파워미터가 추가되었고, 휠셋 디자인이 살짝 변했습니다.
17년식에 듀라 크랭크 파워미터(FC-R9100-P)로 교체하고 디플라이 유닛을 달면 같은 구성이 되죠.
라인업 중에서 전 TCR SL 2가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할인 받으면 300만원 중후반대에, 대회에서 프로가 타는 기함 프레임을 가질 수 있으며
마침 새로운 세대의 울테그라가 출시되었고 카본 휠에 무게(6.7kg, M 사이즈)도 좋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스테이지스 울테 파워미터, 스마트로라 조합하면 제대로 가성비의 자이언트를 즐기는게 아닐까 합니다.
여기까지 새 자전거와 함께하며 느낀 점을 쭉 적어봤습니다.
잘 선택한 것 같고, 이번 차는 꽤 오래 탈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sundaymorning #tacxperience #gozwift #giantb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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