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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va] My Gear - R3 + AX Lightness P38T



새 휠셋을 구매 후 22.1km를 탄 시점. 낙차했습니다.

뒤늦게 발견한 비스듬한 각진 턱을 만만히 봤고 그 순간의 판단미스로 굴렀네요.


멍과 찰과상 수준에서 끝났지만, 타이어(비토리아 코르사 엘리트)가 찢어지며 림과 구동계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카본휠이 충격을 받으며 낸 '깡' 소리가 귀에 생생한데 다행히 크랙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갓 구매한 휠셋이 소중했다곤 하나 몸보다 금전적 손해부터 걱정하는 제 모습을 보며..

휠셋과 프레임 성능이 실력에 과분한 것을 떠나, 이게 경제적으로도 과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과연 다시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미련 없이' 자전거를 집어던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_-



터덜터덜 걸어 광교에 위치한 마바이크에 도착,

자전거를 맡기며 림 정렬, 컨티넨탈 컴페티션, 실란트, 테이프, CO2 등을 부탁드렸습니다.

앞으로 다니려던 샵에 참 너덜너덜하게 인사를 드렸네요.


황금연휴 라이딩 반납에, 튜블러 장착한지 이틀만에 20만원 가량 추가 지출이 있는 거지만..

그게 어딘가요. 입원과 병원비가 아닌게요. 연휴는 반성하며 내실을 다지는 기간으로 삼아야겠습니다.





*하얗던 스크래치에 색칠을 해주신ㅋㅋ


한달 사이 보유한 클린처와 튜블러 모두 앞 뒤 타이어가 짝짝이가 됐습니다.

2015년 액땜은 모두 했다 믿고 싶네요.


+짧은 거리 탔지만 휠셋 성능은 놀라웠습니다. 내구도 역시 만족스럽구요. 이번 사고에서 살아남아주어 기특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