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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잃어버리면, 그 안의 사진이나 다른 중요한 것들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에 정말 허탈합니다. 별별 생각이 다 들게 되죠.
지금은 분실로 인한 금전적 피해와 시간낭비를 최소화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카드 정지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두 즉각 사용이 가능하니 그를 막을 카드분실신고가 가장 시급합니다.
해당 카드사 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하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 카드사용정지와 분실신고가 가능합니다.
증권사 CMA와 연계된 체크카드 역시 먼저 카드사에 전화를 건 이후 증권사에 전화를 걸면 됩니다.
그리고 체크카드 분실신고는 분실한 카드만 무효화하는 것이므로 통장거래는 계속 가능합니다.
그 다음으로: 수표 분실신고
자기앞수표는 분실과 동시에 수표를 발행한 은행에 사고신고를 신속하게 하여 제 3자가 찾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역추적으로 찾아냈다 하더라도 이미 사용했다면 가게주인과 합의 하에 50%씩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며, 선의의 피해자(도난 혹은 분실수표인지 모르고 수표를 획득한)인지 수표도둑인지 가리기 또한 까다롭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소송을 걸어야 하는데 소액 수표라면 결국 소송비용이 더 들게 되겠죠.
또 과정에서 보증금이 묶이며 은행, 경찰서와 법원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과 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소액 수표의 경우 보통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수표만 잃어버렸을 때의 이야기일 뿐,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그 안의 소중한 사진과 추억들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은 인근 동사무소/구청, 은행 영업점, 행정안전부,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 신고를
지갑을 잃어버렸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처럼 마냥- 지갑을 주운 사람의 선처를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지갑에 들어있는 각종 핵심 개인정보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으로 제 3자가 계좌를 개설할 수 있기에 사기 피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예이긴 합니다.
신분증을 분실했다면 가장 먼저 인근 동사무소나 구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 금융회사는 행정안전부 전산망을 통해 신분증 분실 여부를 확인하고 금융거래를 하므로, 행정안전부·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도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 전산망에 분실 신분증으로 등록이 되어있지 않으면, 금융회사가 신분증을 들고 있는 제 3자에게 계좌를 만들어 주어 금융피해가 생겼다 하더라도 책임을 묻기 어렵게 됩니다.
그리고 은행 영업점에 전화해 분실 정보가 금융권 금융정보교환망을 통해 전파되도록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도 분실 사실을 신고하면, 신분증 인적사항이 금융회사 영업 창구 모니터에 개인 정보 노출자로 표시가 되므로 습득한 신분증을 악용한 은행거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 자동응답시스템(국번 없이 1382)으로 전화해 신분증 신고접수가 잘 됐는지 한 번 더 확인해 주면 됩니다.
도로교통공단-운전면허시험장: http://dl.koroad.or.kr/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 http://www.lost112.go.kr/
민원24 인터넷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소관기관 행정안전부, 인증서 필요): http://www.minwon.go.kr/
마지막으로: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
들어 있던 현금을 제외한 돈의 유출과 개인정보도용을 막았으나, 막상 지갑을 잃어버리면 자신을 증명해 줄 수단이 사라지므로 돈줄이 막혀버립니다. 우선 증명수단을 만든 뒤에 나머지 카드들에 대한 재발급 신청을 넣어야 하겠습니다.
주민등록증
인근 동사무소에 5000원의 수수료와 반명함판 사진(3x4)을 들고가면 임시주민등록증을 발급해줍니다.
운전면허증
인터넷, 경찰서와 면허시험장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는데, 신분증(임시주민등록증), 반명함판 사진(3x4)과 6000원이 필요합니다.
*경찰청은 2주, 면허시험장이 20분 내외로 면허시험장의 재발급이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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